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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완/가샤폰/6인치

McFarlane Spawn Series 17 Classic

Spawn V

Tiffany

Malebolgia II

Al Simmons II

Clown III

Medieval Spawn II


이 보기에도 흉악한 컬렉션은 유명한 McFarlane사의 스폰 시리즈중 17번째 입니다. 그 이후에 스폰시리즈가 얼마나 나왔는지 궁금해서 방금 막 찾아보니 현재 30번째 시리즈를 프리오더 받고 있네요.
McFarlane의 피규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높은 디테일로 아주 잘나가고 있는 회사 입니다. 주로 6인치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피규어 생산하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으며, 스폰시리즈 외에 무비매니악, 스포츠 시리즈등이 유명합니다. 사실은 저도 지금은 잘 몰라요. 6인치쪽은 관심 끊은지가 오래되서 ... 그래도 유독 저 피겨들은 제게는 좀 특별한 녀석들인데 그 이유는, 제가 가장 처음 구입한 피규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피규어'라는 검색어를 치면 수십가지의 샵들이 검색되지만 저것을 구입할 2000년도 당시에는 국내에서는 피규어라는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몇몇 있는 하비샵에서는 프라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완성품인 피규어는 그냥 장난감 취급 (하긴 장난감 맞죠)을 받았었죠.
그래서 저것들도 2000년 당시 ebay를 통해서 구입했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딱히 저 피규어를 가지고 싶었다기 보다는 그냥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뭔가'를 사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해외 경매사이트에서 딴나라 사람들과 이메일 주고 받으면서 paypal계정으로 국제적으로 돈보내고 이런것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죠. 아무튼 생각보다 박스도 컸고 그당시에는 그게 얼마나 값나가는 물건인지 데이타가 없었는데 세관에서 인터셉트 하는 바람에 목동에 있는 국제우체국에가서 직접 수령해 왔던 기억도 나네요.
처음에 아이템을 잘 선정했는지 저것들은 그로부터 약 2년뒤에 약간의 프리미엄이 붙은채로 팔수 있었습니다. 시리즈중 스폰V는 특히 인기가 좋았는데 결국 저도 스폰V 만은 다시 구입해서 아직도 갖고 있네요.